
창세기에는 하나님께서 죄를 지은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입히셨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는 옷이 단순한 외양을 넘어 인간의 생존과 밀접한 요소임을 보여줍니다. 시간이 흐르며 옷은 권력과 미적 표현, 그리고 유행을 상징하는 존재로 변화해 왔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산업기술의 발달과 함께‘패스트 패션’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습니다.
패스트 패션은 소비자의 기호를 빠르게 반영해 저렴하고 트렌디한 옷을 대량으로 생산·공급하는 산업입니다. 소비자는 저렴하게 다양한 옷을 즐길 수있고, 기업은 빠른 회전율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은 심각한 환경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패스트 패션 기업들은 주로 값싼 폴리에스터 섬유를 사용하는데, 이 섬유는 세탁할 때마다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합니다. 이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또한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8~10%에 달하며, 이는 항공과해운산업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심지어 팔리지 않은 새 옷들이 대량으로 폐기되고 있어 자원 낭비도 심각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옷을 소비하는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소비자는 충동구매를 줄이고, 친환경적이거나 자연유래 소재의 옷을 선택해야 하며, 기업은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방식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소비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과 동식물, 그리고 지구 전체의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변화입니다. 당신의 옷장이 곧 지구를 살리는 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함께 실천합시다
■ 중고 상품 구매하고, 새옷 구입비를 환경운동 단체에 기부해 봅시다.또, 새옷을 구입할 때는 친환경 소재의 옷으로 구입하도록 합시다.
■ 옷을 수선하고 재활용하도록 노력합시다.‘수선 워크숍’이나 ‘업사이클링 클래스’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봅시다.
■ 교회 내에 자연과 기후를 위한 기도모임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지구를위한 행동도 함께 실천해 봅시다.
■ 옷되살림 앱을 활용해 봅시다: 차란, 코너마켓 등 중고옷 수거 및 재판매 앱을 통해 옷을 더 되살려 봅시다.
■ 나의 패션탄소발자국을 계산해 봅시다: 스레드업(www.thredup.com/fashionfootprint)과 같은 패션탄소발자국 계산기를 이용하여 자신의 옷장을 점검하고 기후정의 실천에 동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