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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 빛, 그 아름다운 두 얼굴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6-03-10 (목) 15:00 조회 : 1830
<빛, 그 아름다운 두 얼굴>
 
사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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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부터 매미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매미 소리가 여름 낮 운치가 아니라 여름 밤 소음으로 변하였다. 매미가 밤에 우는 데에는 인공조명에 과도하게 노출된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연구결과 야간에 매미가 우는 곳의 조도는 울지 않는 곳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문제는 매미를 밤에 울게 만드는 인공조명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생명체들은 24시간을 주기로 생체 리듬을 조절하며 살아가는 서캐디언 리듬(생체리듬시계)을 갖고 있는데 인간이 수면 중에 과도한 빛에 노출될 경우 이 생체리듬이 무너져 불면증과 피로, 스트레스, 불안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40%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생물에게도 마찬가지로 태양빛이 없는 밤이 중요하다. 캄캄한 반딧불이 수컷이 암컷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시간이요, 작고 약한 동물이 포식자를 피해 먹이를 구하는 시간이다. 달빛이나 별빛을 보고 이동하는 철새들이 높은 탑이나 고층 건물 불빛에 이끌려 죽는 일도 벌어진다. 벼 개회시기 때 가로등 조명이 과도하면 벼 알이 제대로 맺지 못하거나 잘 자라지 않는 피해가 발생 한다. 가로등에 모여드는 벌레는 물론, 가로등이 내뿜는 열기 때문에 잎이 말라버리는 식물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냥을 하다 보니 생물 수 균형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밤늦도록 사람들을 위해 밝힌 인공조명이 야행성 동물들을 쫓아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2010년 12월 한 소녀가 1년 넘게 연구해온 <무당벌레의 죽음>이라는 발표가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우연히 자신이 사는 아파트 옥상에 올라갔다가 떼죽음 당한 무당벌레를 목격하였다. 미관용으로 켜 놓은 옥상 조명이 무당벌레를 유인하여 타 죽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무당벌레를 살리겠다는 의지 하나로 어른들의 세상과 맞서게 되었다.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쫓느라 작은 생명이 사라지는 것에 무관심한 어른들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매우 힘들었지만 애를 쓴 결과, 무당벌레들이 날개를 펼치며 다시 날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화려한 옥상조명의 경관을 만들고 부의 가치를 높이는 좋은 도구라고만 인식하는 우리에게 그 소녀는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또한 "무당벌레가 얼마나 이로운 곤충인지 아세요?"라는 소녀에 질문에 우리는 무엇이라고 대답 할 수 있을까?
빛으로 인한 공해 민원은 2012년 2천 8백여 건에서 지난해 3천 8백여 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환경부에서 2013년 2월 2일부터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방지법'을 제정하였지만 이 법에 대해서 일반인의 인식은 상당히 낮다. 법을 집행하는 곳은 현재 서울시뿐이며 일정규모 이상의 건물만을 대상으로 과태료를 매기는 정도이다.
우리 모두가 생태계에 더욱 관심을 갖고 생활에 불필요한 빛은 최소한으로 줄여 이웃을 배려하고 보다 좋은 빛 환경을 만들고 양질에 수면을 적절한 시간에 충분히 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기쁘게 주의 일하며 살 수 있기를 지금, 이 순간 기도한다.
 
◈ 함께 실천합시다!
1. 가정에서는 필요 없는 전등을 끄는 한등 끄기 운동을 실천합시다.
2. 교회에서 고효율 전기 제품을 사용합시다.
4. 고통 받는 모든 생명을 향해 사랑하고 관심을 갖는 "생태감수성" 가집시다.
5.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8시 반부터 9시반 까지 지구를 위한 한 시간 불끄기 행사 에 참여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