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켓을 지킵시다!
등산이나 캠핑을 다녀오며 한번쯤은 산과 계곡 그리고 수풀 사이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로 인해 눈살을 찌푸렸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자연에서의 캠핑문화가 우리 사회 여가생활의 대표적 아이템이 되면서 2010년 60만 정도이던 캠핑인구가 작년 2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급격히 늘고 있는 캠핑인구에 비해 환경을 배려하는 문화는 아직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우리의 자연을 지켜내기 위한 환경운동 중 하나가 “흔적없이떠나기(LNT: Leave No Trace)” 운동이다. 이는 최근 부상한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에서는 좀 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70년대 미국에서 아웃도어라이프가 붐을 이루었을 당시 캠핑자들에 대한 환경윤리가 필요해지면서 미국국립공원관리청, 국립산림청과 환경단체의 주도 아래 사람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교육 홍보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내용을 몇 가지 살펴보면, 나뭇가지는 절대 꺾지 않고, 쓰레기가 되는 일회용품은 사용하지 않으며 등산이나 트레킹을 할 때도 가급적 단단한 지면만을 디뎌서 발자국조차 남기지 말 것을 그 내용으로 한다. 그 세부규칙은 사소하나 매우 전문가적이라고 하니 우리도 소중한 우리의 산과 들을 지키기 위해 의미있게 봐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레져활동에도 에티켓은 필요하다. 야외 활동에서 지켜야 할 예절을 레티켓(레저+에티켓)이라고 하는데 이는 상황별로 다르다. 산행, 캠핑, 자전거, 마라톤, 수상레져 등 다양한 야외활동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다르나 기본적인 것은 사람은 안전하고 자연은 훼손되지 않는 것이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환경윤리는 어느 정도인가?
가족과의 캠핑에서 필요 이상의 큰 텐트를 세우느라 잡목을 부러뜨리고, 상쾌한 숲속을 고기 굽는 냄새로 가득 채우거나 나의 간편함을 위해 일회용품을 사용하며 환경을 오염시킨 적은 없는지 생각해 보자.
교회에서도 교인들과의 즐거운 야외활동을 위해 확성기를 사용하여 주변 소음을 일으키는 볼썽사나운 행락객 모습을 한 적은 없었는지 되돌아보자.
그리고 적극적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로화하기 위한 “흔적없이떠나기(LNT)운동”에 동참하며 하나님 만드신 자연 그대로에 몸을 맡겨 보자.
함께 실천합시다
- 야외 활동에서 지켜야 할 문화에티켓인 레티켓(레저+에티켓)을 지킵시다.
- 산행 시 사전 계획과 준비를 철저히 하고 지정된 구역 내에서 활동합시다.
다른 방문자들을 배려하며 흔적을 남기지 않고 본 것은 그대로 두고 옵니다.
-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가져간 쓰레기는 집으로 되가져와서 버립시다.
- 아이들이 자연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어 자연과 생명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깨우치는 기회로 만들어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