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 똑같은 건 없어요, 세상에 단 하나, 너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날씬하지만 외모 만족도는 최하위인 나라, 바로 우리나라이다.
2015년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 건강 행태 온라인 조사>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학생의 34.7%가 저체중임에도 자신이 뚱뚱하다고 느끼며 자신들의 몸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인식의 근거로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존재하지만 매스미디어에 나타난 아이돌이나 연예인이 아름다움의 기준이 되면서 외모 불만족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EBS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 고등학생 66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외모만족도가 낮을수록 우울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외모에 대한 가치관과 자아개념이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기에는 외모에 관심이 높고 감수성이 예민하다. 이런 그들에게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고 생활 속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또래 아이돌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의 외모가 못하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되고 또 그것이 우울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대표적인 여자아이돌 10개 그룹의 키와 몸무게의 평균은 164Cm, 45Kg이다. 매일 이런 이미지에 노출된 청소년들은 적정체중에 이르지 못하는 저체중임에도 완벽해 보이는 마른 몸매를 위해 단식, 설사약, 이뇨제를 복용한다. 때로는 식욕억제를 위해 의사 처방 없는 향정신제 복용, 식사 후 구토 등의 삐뚤어진 방법으로 살을 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2007년부터 마른 모델은 건강증명서를 제출해야 일을 할 수 있도록 법을 제정하였고, 프랑스에서는 2017년부터 지나치게 마른 모델을 고용하는 경우 징역 6개월 또는 7만 5천유로의 벌금을, 지나치게 마른 몸매를 자랑하는 웹사이트와 블로그에는 징역 1년 또는 벌금 1만 유로를 내도록 법을 제정하여 실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프랑스 하원위원인 올리비에 베랑은 ‘지나치게 말라야 살아남을 수 있는 모델과 잘 먹고 잘 자라야 할 청소년들을 구출하기 위해서’라고 이 법의 제정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예뻐졌다, 살 빠졌나봐?’ ‘키 좀 더 커야겠다’ 등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건네는 이런 인사가 혹시 다른 사람이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지 고민해 보자.
“하나님 주신 세상에 똑같은 것은 없어요. 생긴 것도 달라요 마음도 달라요.
나무도 꽃들도 길가의 돌맹이 하나도 똑같은 건 없어요, 세상에 단 하나, 너!”
우리 아이들이 부르는 이 찬양처럼 세상의 유일한 존재인 나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
실천합시다
- 가정에서부터 스스로를 사랑하는 자존감 높은 아이로 자녀를 양육합시다.
하나님의 창조물은 각자 존재의 의미와 가치가 있음을 알려줍시다.
다른 사람의 외모에 대한 평가나 비하는 잘못된 것임을 교육합시다.
노력 없이 가능하다는 상술에 속지 말고 적절한 운동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킵시다.
연령별로 적절한 콘텐츠와 시청 시간을 명확히 구분하여 방송할 수 있도록 요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