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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캠페인 - #Me Too에서 #With You로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8-04-12 (목) 15:39 조회 : 1435

#Me Too에서 #With You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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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입니다." 

1991년 김학순 할머니가 세상을 향해 외친 이 말이 우리나라 미투 운동의 시작이었다. 1970~80년대에 한국사회에서는 외화획득의 명분 아래 '기생관광'이 만연하였다. 이에 대한 기독교여성들의 문제의식으로 시작된 운동을 통해 가부장제적인 억압의 분위기 속에 침묵하고 있던 한 여성이 스스로 자신을 ‘위안부’라 드러내며 투쟁을 시작한 것이다.

 

최근 서지연 검사의 용기 있는 고발로 다시 불붙은 미투운동은 문화, 교육, 종교계를 망라한 한국사회 곳곳에 숨죽여 살던 피해자들을 불러내고 있다. 2017년 2월 발표한 여성가족부의 성폭력피해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중 19세 이상 35세 미만에 성추행을 경험한 비율이 67.6%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약 7명이 성폭력 피해자인 것이다.

게다가 피해자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성추행은 장소와 대상과 피해자의 연령에 상관없이 일어나고 있으며, 권력을 매개로 한 성폭력은 가벼운 추행으로부터 시작해 폭행으로 발전하며 지속적으로 자행된다. 피해자들이 문제제기를 하려면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하며 피해를 입증해야 하고, 조직 안에 함께 있는 동료들은 조직보호를 위해 입을 다물거나 피해자에게 2차 폭력을 가하기도 한다.

 

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특별히 교회 내 성폭력은 절대 다수의 가해자가 ‘하나님의 종’이라는 절대적인 권력과 위계 속에서 여성 신도와 교회학교 아이들 그리고 여교역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또 남성 신도들의 언어 속에도 성추행에 가까운 발언들이 가득하지만 같은 신앙공동체원인 그들에게 불편함을 표현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을 수단으로 대하며 차별하고 파괴하는 것은 큰 죄이다. 그렇다고 아내 외엔 밥을 먹지 않겠다는 ‘펜스 룰’을 적용하여 폭력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은 남성들은 잠재적 성폭력자로 간주하게 만드는 것이며, 남성과 여성의 공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결국 여성을 공동체 내에서 배제하고 고립시키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이제 성폭력 피해자들에게는 격려와 지지(#With You)를, 그리고 내가 속한 가정에서부터 교회, 직장 등 내적으로는 자정운동을 펼쳐가야 한다.

성폭력? 그 기준이 애매모호하다면 이것 하나만 생각해 보자. 내가 이 말이나 행동을 나보다 권력이 세고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도 부담없이 할 수 있는가? 그리고 내 딸이나 부인에게 다른 누군가가 이런 행동을 해도 괜찮은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여라.”는 예수의 황금률을 기억하자.

 

 

실천합시다.

- 폭력은 남성과 여성만의 갈등이 아닌 권력 내에서 소수자에게 가해지는 문제임을 기억합시다.

- 피해자에게 지지와 연대로 함께하며 보호하고 치유하는 개인, 사회, 교회가 됩시다.

- 일상 속에서 성 평등을 바라보는 우리의 인식과 행동을 비판적으로 점검해 보고 정화 작업을 합시다.

예) 언어 속 표현 - ‘사내 녀석이 어디서 우냐’, ‘오늘 예쁘네, 남자친구 만나니?’

여성들은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것처럼 그려진 만화, 

 성별에 따라 분리된 옷·장난감 색

 남자아이들의 능동적(칼싸움, 로봇), 여자아이들의 수동적(인형, 소꿉놀이) 장난감

- 신학과 교리에 성차별적인 내용을 성평등적인 신학으로 바꿔나갑시다.

- 부서별로 수준에 맞게 성평등교육,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합시다.

- 교단과 교회 내 성폭력을 방지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를 마련합시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사회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