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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 보육원 청년들은 오늘도 자립하고 싶습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23-10-31 (화) 10:54 조회 : 516


< 보육원 청년들은 오늘도 자립하고 싶습니다 >


길을 걷다 마주치는 이들과 간이 의자와 탁자를 펴고 이야기를 나누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때로는 산 중턱에서, 동네 미용실에서, 느티나무 아래 정자에서, 학교 앞 분식집에서, 장소를 막론하고, 세대를 막론하고 말을 걸어 시간이 허락되면 잠시 앉아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열 여덟 어른” 편에는 25세 박00 청년이 주인공이다. 보육시설에서 독립한 정신과 신체가 건강한 믿음직한 청년의 어린 시절과 독립 후 생활 등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 간다.

우리나라에는 여러 사정으로 보육시설에 맡겨져, 만 18세가 되면 최소 500만원의 자립기금으로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자립하는 시기만 정해졌지 모든 생활이 막막하다고 말한다. 자주적인 삶보다는 보호와 의존의 삶에 익숙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일보다는 단체생활과 규정, 규칙에 매인 생활이 전부인 삶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설에서 사회인으로 독립하는 일은 일반가정에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부모와 독립하기를 원하는 삶과는 시작부터 다르다.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이 따르며, 누군가의 도움은 생각할 수조차 없다. 이들에게 독립의 가장 기본은 주거시설 마련, 하루하루 살아야 하는 식비와 대학진학이나 교육비가 현실 문제로 대두된다. 그리고 혼자가 되었다는 외로움과 막연한 미래가 정신적으로 불안을 초래하고 이겨내지 못해 안타까운 일-목숨을 끊는-들도 일어나고 있다.

이들이 홀로서기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시설과 사회로의 중간 멘토가 절실해 보인다. 그나마 조금 개선된 내용으로는 본인이 원하면 24세까지 시설의 삶을 연장할 수 있고, 500만원의 자립기금과 월 30만원의 생활비 보조도 5년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프로그램 속 박00 청년은 자신의 중학시절 2년을 얘기한다. 게임중독으로 은둔생활을 했었는데, 어느 날 정신을 가다듬고 “Dream Plan”을 구체적으로 적었다고 한다. 그리고 날마다 외친다고 한다.

“기죽지 말아라.”
“
경험하지 못한 건 당연하다.”
“
나는 혼자가 아니다.”

세상 사람들은 무관심하나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좀 더 가까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나님으로부터 양자의 영을 받은 우리가 때를 따라 도우시는 주님의 사랑과 한없는 은혜를 누리며 살듯이, 받아 누리는 것들을 나누고, 베풀고, 돕는 실천 신앙으로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옮기는 걸음에 힘을 실어주고, 지지하고 응원해야 한다.

열 여덟 어른 청년들을 향해 우리도 다 같이 외쳐보자.

“기죽지 말아라.”

“경험하지 못한 건 당연하다.”

“너는 혼자가 아니다.”

 

<함께 실천합시다>

- 홀로서기 청년들에게 내 자녀처럼 관심을 가집시다.

- 독립의 삶이 불안하지 않도록 시설의 연계성을 가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