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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 왜 모두들 가만히 있나요?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5-04-17 (금) 10:57 조회 : 2052
왜 모두들 가만히 있나요?
 
 
 
4월 캠페인 그림.png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안양으로 귀가하던 20대 장애인여성에게 버스기사가 고성을 지르며 승차거부를 한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본인이 시각장애인임을 밝히고 장애보조견인 안내견과 함께 승차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했으나 버스기사는 벌금은 낼 테니 당장 내리라며 여성을 위협했다. 이후 이 사실이 널리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폭주하여 버스업체의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그러나 더 가슴 아픈 사실은 이 시각장애인 여성이 남긴 글에 의하면, 버스기사가 이러한 행동을 하는 동안 버스 승객 중 누구도 여성을 항변해 주거나 중재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을 태워주지 않고 아무도 이들을 보호해 주지 않는 사회, 이 사건이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빈곤한 의식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해마다 4월이 되면 장애인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단위별로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지지만 소수인 장애인들의 불편함이 다수인 비장애인들에게 측은함과 불편함으로 다가온다면 그것은 이벤트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 교단은 매년 4월 셋째 주일을 장애인주간으로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교회에만 장애인들을 위한 엘리베이터나 화장실이 갖추어져 있고 장애인이나 장애아를 둔 부모님들은 장애아들을 위한 주일학교가 있는 교회를 찾아가지 않는 한 예배 참석이 어려운 실정이다.
각 교회의 사정이 다르므로 건축이나 설비의 모든 조건을 동일하게 할 수는 없지만,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는 목자의 마음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인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맞이하여 함께 예배드릴 준비가 되었는가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다시 사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사순절을 보내고 부활절을 맞이하는 지금.
예수께서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인해 절망에 빠진 사람들과 제자들에게 부활의 기쁨과 희망이 되신 것처럼 오늘날 교회가 고통과 어려움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지 고민해 봐야할 시기이다.
 
함께 실천합시다.
 
- 장애인에 대한 비성서적인 오해와 편견을 버립시다.
- 장애인은 ‘나와 다른 가능성을 지닌 동등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합시다.
- 장애인들이 건물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교회를 설계하고 만들어 갑시다.
  * 휠체어 길 만들기
  * 시작 장애인 점자 블럭으로 길 표시해 주기
  * 문턱 3Cm이하로 낮추기
  * 벽면에 핸드레일 설치하기
  * 소변기나 양변기에 지지대 설치하기
  * 화장실 문을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90Cm이상 너비로 만들기
 
- 교회가 먼저 시각, 청각 등의 장애인들과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시설을 갖춥시다.
- 장애인 시설 정기적인 방문과 후원에 앞장섭시다.
- 나의 거주 지역에 장애인 복지시설을 거부하는 이기적인 마음을 버립시다.
- 정부가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복지 시설의 확충과 제도적 장치 마련을 하도록 촉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