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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 주권을 빼앗긴 씨앗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5-04-17 (금) 10:52 조회 : 2401
주권을 빼앗긴 씨앗
 
 

 
3월 캠페인 그림.png
 

어느덧 얼었던 눈이 녹고 대지는 촉촉해지는
3월, 씨앗의 위대함을 아는 농부들은 밭고랑 논고랑을 서성이며 파종을 준비한다. 그들의 몸짓은 마냥 즐겁고 숭고하기 까지 하다. 아주 작은 한 톨의 씨앗이 우리의 식탁을 풍성케하고 경제의 발전을 넘어 우리의 주권을 지키는 파수꾼이기 때문이다.
이미 세계의 농업은 종자 전쟁 중이다. 이에 각국은 유전자원(遺傳資源)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수집한 유전자원(遺傳資源)을 활용한 신 종자 개발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00년간 한반도에서 4,000여종 이상의 콩 종자를 수집해 품종개발에 힘쓴 결과 현재 콩 수출 세계 1위 국가로 도약했고 우리의 경우 토종 종자가 해외로 유출된 후 역수입을 하는 나라가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매운 고추의 대명사, 청양고추는 1983년 중앙종묘가 매운 태국산 고추와 제주산 고추를 교배 개발한 품종이었으나 IMF 외환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세미나스(현 몬산토: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의 씨앗회사)에 인수되면서 종자주권을 상실하였다. 흥농종묘, 중앙종묘, 서울종묘, 청원종묘의 씨앗회사도 다국적 기업에 인수되어 청양고추, 금싸라기 참외 등도 외국기업의 씨앗으로 길러지고 있으며 고추, 무, 배추 같은 것을 먹을 때 마다 외국기업이 수익을 챙기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토종 종자가 없으면 수입하거나 로열티를 지불하여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식량 주권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부연 설명하면 금싸라기 참외를 먹고 그 씨앗을 심으면 금싸라기 참외가 열리는 것이 아니고 골프공만한, 맛은 전혀 없는, 엉뚱한 개똥참외가 열리기 때문에 해마다 종묘회사에서 씨앗을 구입해 심어야 하는 것이다.
 
이미 종자 산업은 세계에서 가장 큰 산업이 되었으며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향후에 가장 기대되는 산업인 것이다. 토종 종자가 없으면 꽃을 잘 키워 수출이 늘어난다 해도 막대한 로열티를 해외에 지불해야 하는 악순환이 지속된다. 우리나라에서의 외국계 종자기업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50%에 달한다. 해외의 종자기업만 키운다는 것이다. 화훼의 경우만 보더라도 2003년에 30억 원의 로열티가 2007년에는 160억 원으로 증가되었다.
이미 종자 산업은 반도체 시장(300억 달러)보다 규모가 월등히 커져있고 앞으로도 우리의 종자 주권이 우리의 식량안보에 미칠 영향 또한 지대함으로 미래에 각광받을 바이오기술의 집합체인 종자 산업에 우리나라가 더욱 관심을 가지고 발전시켜야 할 미래의 힘이라 생각한다.
 
함께 실천합시다
 
    - 하나님이 주신 창조세계를 우리 삶에 필요한 도구로 바라보는 방식의 사고를 전환합시다.
-  내 먹거리가 나에게 오는 과정을 생각하며 윤리적인 소비를 합시다.
   -  텃밭이나 주말 농장 등을 활용해 직접 농사짓고 수확하는 기쁨을 느껴봅시다.
-  농업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식량 주권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할 일을 고민해 봅시다.
-  자본주의적 접근을 넘어선 각 지역 고유의 생태계 보존을 위해 노력합시다.
- 농업을 국가적 차원의 산업으로 여기며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해 종자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