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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 당신의 여행은 공정한가요?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4-06-23 (월) 14:01 조회 : 2057
당신의 여행은 공정한가요?
 
7월 캠페인.jpg

 
아직까지는 다소 생소하지만 ‘공정여행’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자. 예전의 우리의 삶에서 여행, 특히 해외로의 여행은 자유롭지 못했고 경제적 부담감도 커서 특정한 사람들의 사치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생활수준도 높아지고 여행이 자유롭고 보편화되다 보니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는 것이 어쩌면 자연스럽고 연례적인 행사처럼 되었다. 우리의 여행은 과연 건강한 여행인가? 이제 우리는 스스로의 여행을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휴가철이 지난 후 휴양지의 뒷모습이 방영되었다. 그곳은 신혼여행지로 더 유명한 아름다운 섬이었지만 이제는 쓰레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정화할 만큼만 관광객을 받고 또 자연에게도 휴식기간을 주어야 하는데 돈벌이에 급급한 외부의 투자자들은 당장의 이익을 위해 엄청난 쓰레기들을 은폐하기에만 급급했고 오히려 그곳에서 대대손손 살아오는 현지인들은 이들에게 삶의 현장을 뺏기고 말았다. 얼마 안가서 관광객들이 새로운 곳을 찾아가고 나니 오염되고 훼손된 쓰레기 섬에는 현지인들만 남겨져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런 것이 비단 외국의 문제만은 아니다. 국내여행에서도 휴가철이 지나면 계곡마다 넘쳐나는 쓰레기들로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이 골머리를 앓는다. 전혀 현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 ‘나만 좋은’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것이다.
 
이제부터 현지인들에게 직접 이익이 돌아가고 현지인들의 숨결을 느끼고 돌아오는 공정여행에 관심을 가져보자. 공정여행의 핵심은 여행자와 현지인의 동등한 관계를 맺는 것과 현지의 자연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해진 관광지에서의 숙박과 상업적인 레스토랑을 이용하고 준비된 곳만 다니다보면 기억나는 것은 딱히 없고 소비만 하는 여행일 뿐이다. 불편하지만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해보고, 편리한 자동차나 비행기보다는 최대한 대중교통과 현지의 교통을 이용하고, 현지인들이 판매하는 음식을 먹을 때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이웃을 존중하고 이국문화를 체험하는 진정한 여행이 될 것이다. 구경하고 소비한 후 떠나버리는 여행이 아니라 “만남과 나눔이 살아있는 관계”의 여행, 숲이 지켜지고, 사라지는 동물들이 살아남는 여행, 그것이 공정여행이고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뜻깊은 여행이 아닐까?
이번 여름에 여행을 준비할 때 어느 곳을 여행 할 것인가를 생각하기 전에 어떻게 여행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여행을 계획해 보자.
 
함께 실천합시다
 
- 해외 여행 전 현지의 인사말과 문화적 차이와 금기 등 간단한 내용을 미리 숙지하자.
- 여행지에서 현지인들의 삶과 지역문화와 환경을 존중하도록 교육하고 실천하자.
- 국내여행은 대중교통 이용, 걷기, 자전거로 여행하기 등을 실천해 보자.
- 현지 경제에 도움이 되는 여행을 계획하고, 멸종위기 종으로 만든 제품은 구매하지 말자.
- 잘못된 여행문화를 바로 잡도록 방송국 등 신문사에 제보한다.
- 공정여행에 대해 적극 홍보하여 성숙한 여행문화를 만들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