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하나님!
땅 위에 움트는 새싹과 손등을 스치는 바람이
생명의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봄의 향기가 물씬 나는 아름다운 4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는 비로소 빛이 된 생명의 길을 보았습니다.
그 길은 편하지는 않지만
더디더라도 끝내 이루어지는 참된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싸고 쉽고 편리한 생활을 하고자 석면을 택했습니다.
소리없는 침묵의 살인자 석면은, 공기 중에 미세하게 떠돌며
우리의 몸에 죽음을 축적하고 영과 육을 상하게 만들었습니다.
따뜻한 집을 만들어주던 석면은,
하나님의 선물인 자연환경을 해치는 죽음의 물질이 되어
우리로 참 생명의 길을 바라보는 눈과 귀를 멎게 하였습니다.
하나님,
부활하신 생명의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도
또 다시 스스로의 욕심을 선택한 어리석은 저희를 용서하옵소서.
우리의 삶을 둘러 싼
먹고, 입고, 소비하는 모든 것을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사람의 건강과 인간을 존중하며
친환경적인 생명의 길을 걸어가는 당신의 딸이 되게 하옵소서.
순간순간 눈에 보이는 욕심을 늘 외면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생명의 빛이 되시어 우리에게 늘 용기와 희망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경북연합회 회장 김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