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모든 절기가 축복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인생에 사계절을 주신 하나님,
보드라운 새싹 같은 봄과 뜨겁고 치열했던 여름을 지나
고개 숙인 황금빛 곡식처럼
우리 인생도 때를 따라 익어가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백발은 인생의 면류관이라 하신 하나님,
너무도 빨리 변하는 사회 속에서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노인들은
가정이나 사회로부터의 역할을 상실하여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물려줄 기회를 잃고
존재의 허무감을 느끼며 외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삶의 모든 날을 새롭게 채우시는 하나님,
우리 교회 공동체가 예수님을 닮아
소외와 죽음 앞에서 힘들어 하는 노인들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길 원합니다.
어르신들이 교회의 가족들과 영생의 기쁨을 나누며
보람 있는 삶을 살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도 노년은 상실이 아닌 풍요임을 기억하며
우리의 몸과 마음이 주의 은혜 가운데
날마다 여물어 가고 있음에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사랑이 말과 기도로 그치지 않길 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경북연합회 회장 심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