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살림의 새로운 패션문화를 만들어 가게 하옵소서
선악과를 먹고 에덴에서 쫓겨나던 인간조차도
손수지은 가죽옷으로 보호하셨던 하나님!
인간의 오만은 도를 넘어
약한 피부와 육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낱 천 조각인 옷 조차도
부와 권력을 나타내는 도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자본주의의 홍수에 휩쓸린 세상은
앞다투어 새로운 옷과 악세사리를 만들어 내며
우리에게 더 비싸고 더 새로운 것을 소비하도록 강요하고 있습니다.
물질이 계급이 된 이 시대에
하나님을 믿고 따른다는 우리들 조차도
그저 나를 과시하고자 유행을 따르며
필요 이상으로 생태계를 파괴하고,
저렴한 단가를 위해 노동자들의 건강을 해치며 만들어진 옷을
소비하며 살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하옵소서.
나부터, 우리 가족과 교회 공동체부터,
창조세계의 그 모습 그대로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적 책임이 적은 옷을 입어
생명살림의 새로운 패션문화를 만들어 가게 하옵소서.
인간의 유혹과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은 멸망과 파멸에 이른다고
가르쳐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